식품광고를 이렇게 하면...

우리는 매일 식탁에 올라온 음식들, 가게에서 사먹는 가공 식품들,
분식점이나 식당에서 사먹는 음식 등 다양한 식품들을 먹고 있다.
우리가 먹고 있는 식품들을 아무 생각없이 먹어도 괜찮은지...

어쩌다 배탈이 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큰 이상이 없는 걸로 봐서는
믿고 먹어도 되나 보다. 하지만 가끔씩 뒷맛이 씁쓸한 경우가 많다.
일부 분식점이나 식당의 김치와 깍두기 맛이 이상하리만큼 달아서
안 먹는 경우도 있다. 비용을 아끼거나 한번 준비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게 사카린을 넣는다는 소문도 있고, 재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도 있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미국은 식품위생국(FDA)이 음식들에 대하여 책임지고 관리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관리가 되고 있는 건지...
어쨌든 밖에서는 믿을만할 깨끗한 음식점이 아니면 밥 먹기가 싫고,
수퍼에서 판매되는 식품들도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한번은 수입품과 국산품의 값이 50% 이상 차이가 나지만
원료가 별로 다를게 없는 식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
그런 후에 다 먹어 치우기까지 얼마나 많은 후회를 했는지 모른다.
인공색소 맛이 매우 강해서 식품첨가물을 살펴봤지만, 자연산 재료만을
사용했다고 되어 있었다.
믿기지 않아서 그 후로 이 회사의 식품은 가급적 구입하지 않고 있다.
얼마전에는 골뱅이 캔에 유독물질이 들어 있다는 뉴스도 있었다.

과연 가공식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의 사장을 비롯한 임원 및
그 가족들은 자기 회사제품을 먹고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자기네 회사 식품만은 절대로 못 먹게 하는건 아닐까?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해서 확산된다면 국내의 식품 가공업체들은
위기를 맞게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간단하다.
본인 및 가족들이 먹을 만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면
비싼 광고비를 지출하는 대신에 매일 아침에 회사 임원들이 자기네
식품을 먹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면 그 회사는 날로 번창할
것이라고 믿는다.

         1998년 7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