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쓰기 쉬운 우리말

언어생활이 변해가면서 어법도 달라질 수밖에 없으니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말을 표준어라고 해야 할지...

어쨌든 혼동하기 쉬운 표현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1. 'ㄹ'로 끝나는 용언

   날으는(X) --> 나는(O) : 날다
   부풀은(X) --> 부푼(O) : 부풀다

2. 명사형 어미 '음'

   있슴(X) --> 있음(O)
   없슴(X) --> 없음(O)

   <참고> -읍니다(X), -습니다(O) 문제 때문에
    '음'으로 끝나는 것을 '슴'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음.

3. 모음 '-거-'와 '-꺼-'

   아래와 같이 '것'이 줄어서 '거'로 된 것은 '꺼'는 잘못이다.

       -ㄹ거나, -ㄹ거냐, -ㄹ거다, -ㄹ거야, -ㄹ걸

   따라서 어린이 프로에서 '꺼야 꺼야 할꺼야'는 틀린 말이다.

4. '-ㄹ게'와 '-ㄹ께' 

   '-ㄹ게'는 국어사전에도 수록되어 있으니 옳은 게 분명한데
   '-ㄹ께'는 사전에 수록된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하다'에 대해서 '할게', '할께' 중에서 '할께'가 더 자연스럽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 아래 어미들은 모두 옳다.

       -ㄹ까, -ㄹ까마는, -ㄹ꼬

5. 용언의 명사형 어미
   ('ㄹ'로 끝나는 용언 뒤에 명사형 어미 '음'이 오는 경우)

   '알다'의 경우 명사형은 '앎'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줄다'의 명사형은 '줆'인지, '줌'인지 모두 어색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알음', '줄음', '녹슬음'이라고 하는게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틀린 표현이다.

   'ㄹ'로 끝나는 용언의 명사형은 항상 'ㄹㅁ' 받침이 된다.

   문제는 KS 완성형 코드에 '둥글다, 녹슬다, 그을다, 엉클다, 서툴다'의

       'ㅅㅡㄻ', 'ㅇㅡㄻ', 'ㅋㅡㄻ', 'ㅌㅜㄻ'

   이 정의되어 있지 않아서 완성형 문자로 사용할 수가 없다.

   <참고> '날으는', '날으면' 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국어생활이
      'ㄹ' 탈락 용언 뒤에 '으'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6. '효과', '사건'의 발음법

   TV에서 아나운서들이 '사껀', '효꽈'가 아니라 '사건', '효과'라고
   발음하는 걸 볼 때마다 어색하게 느껴진다.
   물론, 경음화 현상이 일어날 이유가 없는 낱말이긴 하지만...

7. 기타

   날자(X) --> 날짜(O) : 일자(日字) 때문에 헷갈리기 쉬움

              1999년 8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