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서 100억을

벌었다고 착각해 보자. 모든 것이 즐겁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실제로 100억을 벌었다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그 중 한 사람이 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실제로 100억을 벌었다고 해도 삶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 많은 돈을 흥청망청 쓸 경우에는 불행으로 끝나는 많고,
그렇지 않다면 지금과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

오히려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처분(?)하느냐 하는 문제로 골치만
아플 것이다. 가장 편한 방법은 손대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이다.

따라서 나도 100억을 벌었다고 착각하며(다만 내가 쓸 수 없는)
살아가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

                       2000년 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