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의 비애?


첨단 지식과 technic을 갖춘 고급 프로그래머들도 30대 중반에 이르면
실질적인 개발보다는 manager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그래머로 남아 있더라도 개발작업보다는 설계라든지 idea 제시 등
방향을 제시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데 첨단 소프트웨어일수록 실제로 구현, tuning, 상품화 과정이
훨씬 더 어려운 작업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오랜기간 한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할 것이다.

컴퓨터 엔지니어가 실질적으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이에 합당한 대우를 받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 본다.

우스갯 소리로 받아 주시길...

1. 다른 전문직처럼 컴퓨터 엔지니어의 자격을 강화한다.

   예1) 행정-사법고시처럼 고시에 합격한 유자격자에게만 허용한다.

   예2) 의사고시처럼 정규교육 및 실습과정을 이수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에게만 자격을 부여한다.

2. CATV-전기-가스-수도요금과 같이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에게 on-line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사용시간에 비례하여 요금을 부과한다.

   이 방안은 현재 추진중에 있는 Global Network System이 구축되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터넷과 정보통신 분야의 발달과 더불어 컴퓨터 전문가(프로그래머)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에 속한다.

프로그래머로서 보람을 느낄 때도 많지만 전반적인 사회적 분위기는
프로그래머가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을 하고 있다는
보람(자기만족?)보다 "프로그래머의 비애"를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

애들이 커서 아빠처럼 컴퓨터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어떤 얘기를
해 주어야 좋을지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부정적이라고 해야 하나???

                       1999년 8월 19일